두발이

업글.

맥켄 2007. 4. 28. 01:05

본인은 평소에 서울시내는 vtr250이면 무적! 은 아니더라도 상대방의 기종이 무엇이었든 간에 신경안쓰이게 따라다닐수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왕털보브라더와 함께 충주댐도 가보고 강화도도 가보고 유명산도 가보고 하니......

씨발 좆나 느려!!!!!!!!!!!!!!!!!!!

뭐. 별수 있나요. 배기량이 400cc차이나는데.

나와 코드가 맞는 분들은 대부분...고배기량이라는 사실.

그분들은 아무렇지도 않아하지만. 사실 내가 죄송스럽다는거.

그래서 업글을 결심.

500-700선에서 괜찮은 2기통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적당한건 10년 묵은 TL시리즈와 10년 다되가는 VTR1000F밖에 없더군요.

몬스터 600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그러던 도중 왕털보횽아의 코맷650.

왜 이제야 국산에 눈을 뜨게 된걸까요.

VTR250에 너무 상처받아서 그런가.

고쳐야 할거 다 고치고 나니... 결과에 허탈하고...느리고......

그래도 잘 타고 다녔고 바이크에 대해 관심이 폭발하게 된 계기였으니 전혀 나쁘지 않았던 녀석으로 기억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사실 이글에는 본론이고 중점이고 요지따윈 없음.)

저렴한 부품값. 빠른 부품수급. 게다가 2기통.

게다가 미들급.

저의 기준에 합격입니다.

코맷으로 가야겠다 싶었는데 문두목님과 한사장님이 미라쥬를 적극 추천하시더군요.

뭐 원래 본인이 귀가 얇다 못해 팔랑거리기로 유명하긴 했지만........

허허..이것참






완벽하다!!!!!!!!

완벽하지 않습니까.

국산이란게 믿겨지나요?

비록 세세한 부분의 마무리가 에게- 이게 뭐야 싶은 기분이 들지만........

그리고 기관차같은 토크..

(참고로 본인은 야마하의 1800cc 브이트윈크루저 로드라이너를 시승해봤습니다. 유명산에서 주최한 시승회에서요.

그 느낌과 포지션이 미라쥬를 선택하는데 큰 요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로드라이너에 꿀리지 않는다!

비록 배기량은 2배이상 차이나지만......로드라이너의 경우 너무 크고. 좌우가 넓습니다. 게다가 토크는 쓸데없이 너무 크고 회전수는 낮더군요. 버스를 모는 기분이었습니다. 경쾌함이라곤 전혀 없다고나..할까..

하지만 미라쥬는 경쾌하면서도 끝까지 돌려먹을수 있는 배기량을 가졌습니다.

휴-

아무튼 자세한건.....

이놈을 더 알아가면서 더 적기로 하고..

구입일부터 지금까지의 사진 몇장을 보기로 하죠.




도주형님 센터에서 06년식 재고신차를 구입하게되었습니다.

비닐의 감동.




비닐을 다 벗기고 나서의 모습입니다.

어디다 쓰라는건지 모르겠는 순정공구도 보이네요.



한번 앉아보고 개폼을 잡아봅니다.

디자인에 있어서 단한가지 마음에 안드는건.... 시그널램프가 마음에 안드는군요.


대충 포지션이 나오네요.

다리가 짧은건지 조금 어색합니다.





남자라면 비닐.



미친듯이 찢어발겨버리고..




계산을 위한 현금.

몇장인지 셀수도 없군요.




용달차에서 내리는 나의 기루-



이날은 비디오를 판 날이었습니다.

바로 밑의 요놈이죠.

360받을수 있는걸 탱크재생과 앞쇼버 오버홀필수와뒷쇼버 오버홀까지 감안해서 40을 깎아서 올린다음..

사람좋은 구매자분께 10만원 더 네고해 주는 센스.

안녕 비디오


미라쥬 타다 보니......

얘는 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 ㅡㅡ;;

사람 맘이란게 참.....



적산거리......0...............................

그야말로 폭풍간지


한사장님이 그려주신 나의 캐리커쳐-

완전.........

최고다 최고........

캬 >.<

스티커로 만들어서

헬맷에 붙힐생각..



vtr250은 대문 앞에 차가 있어도 몇번 끙끙대면 무난히 마당으로 진입가능했는데

얘는 도저히 생각조차 할수 없어서..

사무실 벽 바로 옆에 주차하기로 했다.



현재 적산..

길들이기만 하다보니.......

피곤하고 갑갑하고..ㅠㅠ

끙...



집앞.